라식수술을 받은지 어느덧 일개월 정도가 지났다.

초등학교때 안경은 낀 이래로,
초고도근시로 -15디옵터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었다.

가끔 만나는 시력좀 나쁘다는 녀석들을 만나보아도,
다들 내 안경 한번만 끼어보면 다들 잠잠해지기가 일쑤였다.

시력때문에 받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풀자고 결심, 친구들과
라식수술을 받게 되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현재는 매우 만족스럽다.

사실 1.0을 기준으로 하는 수술은 애당초 너무 고도근시라서 수술이
불가능했지만, 0.7정도만 나와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갔었기에,
도수 낮은 안경을 끼고 생활하는거만 해도 어디냐는 생각에 수술을 감행했다.

지금은 양안다 0.7정도가 나오고 있다.
물론 도수 없는 시력 보호용 안경을 끼고 생활하고 있다.

야간 운전할때 수술 초기에는 다소 불빛이 갈라져서 보이는등 눈부심이
다소 있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많이 나아지고 있다.

나와 같이 초고도 근시로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의 이 수술후기를 읽고 과감하게 올인~ 해보기를 바란다.

수술을 겁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수술 길어야 15분이면 끝난다.

고통도 거의 없으니 걱정말고 받기 바란다.

친구들이 길게 쓴다고 갈궈서 이만 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