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안경을 착용하던 대학생 김 씨(23세)는 최근 시력교정수술을 마음먹고 안과를 찾았다.

당연히 시력교정술로 대표되는 라식과 라섹 중 하나로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김 씨는 검사 결과를 보고 적잖이 당황했다. 고도근시여서 라식, 라섹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수술과 실제로 할 수 있는 수술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하고 안과를 찾은 사람들이 검사 결과를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양한 종류의 시력교정술이 있는 만큼 수술 방법, 회복 기간, 장단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수술 역시 각각 다르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수술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이므로 시력교정수술 전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막 성인이 된 사람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안구의 성장이 완전히 멈추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구의 성장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근시가 계속 진행되는 경우,

수술 후에도 시력이 고정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안구의 성장은

만 18세 이후에 멈춘다고 알려졌으나 사람마다 성장 속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 전 사전 검사를 통해 안구의 성장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아벨리노각막이영양증과 같은 유전자 보유 여부를 사전 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벨리노각막이영양증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권계윤 원장은 “시력교정술로 시력을 회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철저한 사전 검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술 전 다양한 검사를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환자 본인도

검사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