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라식을 한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20년 넘게 써왔던 안경을 벗으니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안경을 언제 꼈었나 할 정도로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안경을 벗으니 가장 좋은 점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안경을 더듬어 찾지 않아도 되고,
목욕탕에서 안경을 안껴도 잘 보이고, 비오는 날 차안에서 습기찬 안경을
닦지 안아도 되고, 마지막으로 땀 흘릴때마다 쓸어 올려야 하는 불편함이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수술전에는 가족들의 우려도 있었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수술은
그렇게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에피라식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제경우는 야간 눈부심이나
다른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일주일정도 지나자 시력이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같이 고도 근시에 난시까지 심한 사람도
이런 수술 한번으로 안경을 벗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정지원 선생님 감사합니다.